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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과거 전통 제약사에서 보톡스 글로벌 수출에 힘입어 체질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우루사(+21.6%YoY), 가스모틴(+11.1%YoY), 인플원(+14.1%YoY) 등 자체개발 품목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7월 원외처방 실적이 전년대비 15% 증가한 6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무엇보다도 보톡스 수출이 대웅제약의 중장기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주보(나보타)는 지난 5월 15일 출시된 이후 미국 보톡스 시장점유율(M/S) 3 위를 기록했다”며 “주보의 매출액은 올해 400억원 수준에서 향후 3년 동안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톡스 균주 논란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중국내 민사 및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포자감정 결과 모두 포자가 형성, 대웅제약의 균주는 경쟁사의 균주와는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이 연구원은 “재판 승소여부에서도 대웅제약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라며 “몇 년을 끌었던 보톡스 균주 논란은 해소 중에 있다”고 판단했다.
나보타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올해 하반기 중 허가가 예상되며 캐나다 발주도 조만간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보톡스 글로벌 수출을 통해 과거 전통 제약사였던 대웅제약이 기본적인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6만원과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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