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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버려지는 유기동물은 늘어나는 반면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간(2008년~2018년) 버려진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보호센터는 411곳에서 298곳으로 28% 감소했다.
이중 지자체 직접 운영 동물보호센터는 25곳에서 43곳으로 증가한 반면 위탁운영은 386곳에서 255곳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유기동물은 7만7877마리에서 12만1077마리로 56%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8년 동물보호센터 1곳당 유기동물 189마리를 돌보던 것이 2018년 1곳당 406마리로 늘어나면서 동물보호센터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손금주 의원은 "유기동물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이들을 구조·보호하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줘야 할 보호소가 줄어들고 있는 것 역시 동물복지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유기동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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