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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내년 상반기 공개될 시즌2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의 경우 회당 30억원 수준의 높은 제작비에도 넷플릭스 선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기존 비시즌제 텐트폴(유명 감독과 배우 등 거대한 자본을 투입한 작품) 수익성으로 인해 높아진 시장 기대치로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의 낮은 수익성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내년 공개될 시즌2부터는 기존 텐트폴에서 보던 높은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즌1 대비 낮은 고정 비용을 고려했을 때 회당 제작비는 약 20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시즌제 특성상 판매 매출은 시즌1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이 초반 악평과 시청률 부진에도 후반부까지도 유닛별 최고 광고단가가 15초당 2070만원으로 높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 익숙하지 않은 포맷에 지루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시청률이 부진한 모습(6~8%)을 보였으나 실제 주 시청자이자 소비력을 가진 20~40대 계층인 만큼 광고단가의 저하도 크지 않았다”며 “특히 CPI(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도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개선된 점으로 미루어볼 때 시즌2의 편성매출 역시 시즌1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시즌1을 사두용미(蛇頭龍尾)의 모습으로 마무리 지은 만큼 시즌2의 경우 시즌1보다 수익 기여와 제작 역량 측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실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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