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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6일 광주시는 광주시청에서 오는 8일 민간공원 민관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송정공원 개발 방식을 논의한 이후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공원별 우선 협상 대상자와의 사업 협약 체결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의 수사로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를 해명하고 공원일몰제 시한까지 행정 절차를 문제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다.
민관거버넌스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자문 기구로 광주시 공무원·전문가·시민단체·교수 등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달 내로 1단계 특례사업(마륵·수량·송암·봉선공원)의 우선 협상 대상자와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까지 2단계(중앙·중외·일곡·운암산·신용공원) 우선 협상 대상자와도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한 달 내 예치금 납부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한다. 이어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가고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원일몰제 시한에 맞춰야 하므로 사업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업체들이 사업성 부족 등으로 도중에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비해 예치금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내도록 하는 등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혜 논란을 줄이려 위해사업자가 최초 제안서에 명시한 수익을 초과했을 경우, 이를 회수해 공공시설에 재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29일, 해명자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난 후 시중에 여러 의혹이 제기돼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감사위원회가 감사까지 시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감사결과 평가오류가 발견돼 그에 따라 광주시 의사결정시스템과 민간공원특례사업자 결정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 것이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어떠한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은 있을 수 없고 있지도 않다는 게 광주시의 주장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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