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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이 통과한데 이어 새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등으로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강남 저층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강남3구의 주택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3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8% 하락한 가운데 강남3구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3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강남3구의 경우 저층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일부 회복되면서 강남3구 모두 매매가격이 오른 것이다. 송파구가 전월대비 0.25% 상승했으며 강남구 0.13%, 서초구 0.03%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중랑구로 0.53% 상승했으며 광진구도 0.21% 올랐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가락시영,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을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방매물건이 회수되면서 매매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35% 오르는 등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의 전세가격이 0.57%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지역은 학군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대단지 수요가 여전히 강세였으며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63%) 일원동 및 수서동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주로 서남권인 양천구(0.97%) 구로구(0.78%) 강서구(0.75%) 동작구(0.65%) 영등포구(0.41%)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주택시장 동향을 종합하면 매매의 경우 전세가구가 주거비 부담에 따라 매매수요로 전환하고, 전세시장은 결혼시즌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주택가격 동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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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저층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강남3구의 주택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의 개포주공(사진 위, 개포주공1단지), 가락시영(사진 중간),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방매물건(팔려고 내놓은 집)이 회수되면서 매매가격이 반등했다. ⓒ스카이데일리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나타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강남 저층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강남3구의 주택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3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8% 하락한 가운데 강남3구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3구 주택 매매가격 일제히 상승=3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강남3구의 경우 저층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일부 회복되면서 강남3구 모두 매매가격이 올랐다.
▲ 자료:한국감정원 ⓒ스카이데일리<그림·도표=최은숙>
송파구가 전월대비 0.25% 상승했으며 강남구 0.13%, 서초구 0.03%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중랑구로 0.53% 상승했으며 광진구도 0.21% 올랐다. 반면 성동구(-0.49%) 성북구(-0.41%) 강서구(-0.24%), 양천구(-0.13%)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강북지역은 뉴타운 개발의 사업성 악화와 재개발·재건축 지구 지정 취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강남지역은 저층 재건축 아파트 거래시장의 회복으로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가 일제히 올랐다”고 분석했다.
강남지역은 낙폭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강서구의 경우 마곡지구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앞두고 가양동과 마곡동 일대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심화됐고, 양천구는 중대평 주택이 꾸준한 약세를 보였으나 우수학군 지역의 소형아파트는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스카이데일리
송파구와 강남구는 가락시영,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방매물건(팔려고 내놓은 집)이 회수되면서 매매가격이 반등했다.
강북지역은 성동구의 경우 올 상반기 왕십리 뉴타운 1·3구역의 분양을 앞두고 시장침체와 공급물량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성북구는 정릉동 일대 재건축·재개발정비예정구역 해제, 강북구는 우이-신설구간 경전철 사업 재검토 등의 영향을 받아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감정원은 “전국적으로 보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 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스카이데일리
0.22% 하락한 수도권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증가하며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됐고 0.06% 상승한 지방은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인근 지역의 근로자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과 충남지역은 이사 시즌 영향과 공무원 이주수요가 맞물리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고 대구와 경북지역은 신서 및 김천 혁신도시의 신규분양 임박과 공공기관 이주수요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인천은 영종하늘도시 등 인프라시설 미확충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가격 하락을 이어갔고 경기도는 뉴타운 지정 취소 지역과 신도시 인근 미분양이 누적된 지역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세종 0.79%, 경북 0.37%, 대구 0.25% 올랐으며 인천 -0.43%, 경기 -0.28%, 강원 -0.20%, 울산 -0.12% 등으로 떨어졌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매매가격 하락세는 이어갔지만 아파트 -0.10%, 연립주택 -0.1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하락폭이 둔화됐으며 단독주택은 0.04%를 보이며 소폭 반등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스카이데일리
아파트의 경우 85㎡ 초과~102㎡ 이하 -0.32%, 102㎡ 초과~135㎡ 이하 -0.27%, 135㎡초과 -0.25% 등 중대형 규모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60㎡ 초과~85㎡ 이하도 -0.14% 떨어졌으나 60㎡이하는 0.02% 소폭 올랐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의 신규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반면 단독주택은 모든 구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아파트의 경우 5년 이하(-0.25%)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5년 초과~10년 이하(-0.11%), 15년 초과~20년 이하(-0.09%) 등의 순으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 평균가격은 2억2988만원이며 아파트는 2억4890만원, 연립주택 1억4132만원, 단독주택 2억2573만원으로 집계됐다.
◇역세권 소형주택 전셋값 강세 이어가=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35% 오르는 등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의 전세가격이 0.57%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스카이데일리
강남지역은 학군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대단지 수요가 여전히 강세였으며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63%) 일원동 및 수서동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주로 서남권인 양천구(0.97%) 구로구(0.78%) 강서구(0.75%) 동작구(0.65%) 영등포구(0.41%)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은 학군수요에 이어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역세권 소형주택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지방은 산업단지 일대 근로자 유입이 지속되고 공공기관 이전 영향으로 세종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 1.27%, 대전 0.60%, 서울 0.57%, 인천 0.50% 등의 순으로 올랐다.
주택 전세 평균가격은 1억3022만원으로 아파트 1억5297만원, 연립주택 8256만원, 단독주택 9526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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