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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방어청장, “최적 방어 위해 지소미아 유지 필요”

“양국 입장 차이 극복하고 정보 공유하길”…한국 “日 경제 보복 철회하면 재검토”

임보련기자(bll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09 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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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힐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미사일 방어의 미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한일 양국의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존 힐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청장은 7일(현지시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정보공유를 위한 최적의 상황은 아니라며 한일 양국이 차이를 해소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힐 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미사일 방어의 미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해 지소미아 종료로 인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데이터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많은 자유로운 교환을 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감지장치 데이터를 공유할 경우 가능한 한 제한이 없는 정보를 많이 갖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미국과 일본 간 양자 협정이 있는 세상에서 (정보관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 뒤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최적이 아니다. 나는 한국과 일본 모두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힐 청장은 예시로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한국과 일본 해군의 능력에 차이가 있다고 말한 뒤 “그런 차이들로 인해 현재로서는 (지소미아 종료의) 영향이 아마 작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단 그들(한·일 해군능력)이 대등해질 때 정보 공유 측면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의 미사일 방어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등 다양한 미사일 체계의 통합성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힐 청장은 최근 주한미군의 연합 긴급 작전 요구에 따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원격 발사 시험을 진행했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발사대를 포대에서 분리해 전진 배치할 수 있게 됐고, 패트리엇 체계가 사드의 정보와 상호 통합돼 이는 통합전투사령부에 미사일 방어에 관한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 운용이 실제 현실화되기까지 2~3차례 시험이 더 남았다. (체계 통합은) 주한미군 뿐 아니라 다른 미사일 방어체계에도 확장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청장은 지난 2일 오전 북한이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보 당국의 소관”이라면서도 “시간이 흘러 SLBM 개발이 완료된다고 할지라도 미국과 동맹의 잠수함 전력 등으로 충분히 억제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와 같은 것이 출현할 경우 우리는 그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그 발사 플랫폼에 대해 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서 취할 메시지는 그들(북한)이 그런 종류의 능력을 단지 발사할 뿐만 아니라 운반할 수 있도록 많은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에 대해 주시하고 계속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는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면 우리도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미국 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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