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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디플레 우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촉각

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 인하 재시사…“지난해 금리인상 땐 경기 이렇게 나빠질지 몰라”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09 1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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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카이데일리
 
이주열 한국은행(이하·한은)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이 총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국내 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이달이나 다음달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경기 회복세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정책 시그널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금리인하 신호를 재차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2.2%)만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추가 금리인하의 명분을 쌓았다. 이 총재는 “올해 2.2% 성장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높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경기 하강기에 금리를 올려 정책적 판단을 잘못한 것 아니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나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잠재 수준을 이어갈 줄 알았다”고 답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하면서도 우려가 커질 경우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당장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는 어려워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회복세를 높이는게 바람직할 것이다”며 “만약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하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대해서는 주택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공급 감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앞서 한은도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 저하로 재건축 아파트 매입수요가 줄어드는 등 주택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겠으나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로 오히려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총재는 독도 기념주화 발행 검토 여부를 묻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독도 문제는 좀 더 고려할 게 있다”며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프라키 탄자니아에서 독도 기념주화가 발행된 점에 대해서는 “탄자니아 중앙은행에 문의해놨는데 아직 답을 못받았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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