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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천국 한전, 5년 간 중징계 받은 직원만 346명
최고 수위 징계인 해임은 고작 59명…비위척결 위한 특단 대책 마련 시급
이유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13 15:35:32
▲ 최근 5년간 346명에 달하는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감봉 이상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전력공사 본사 ⓒ스카이데일리
 
한국전력공사에서 최근 5년간 음주운전, 배임·횡령 등의 행위로 감봉 이상 중징계를 받은 직원이 3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이하·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전체 2만 명의 정규직 가운데 감봉 이상 중징계를 받은 한전 직원은 34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해임이 59명이었고 정직은 91명, 감봉 196명이었다.
 
사유별로는 △음주운전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향응 수수 79명 △태양광 사업 관련 비위 29명 △업무처리 부적정 27명 △출장비 부당 수령 19명 △근무 태만 17명 △성희롱 16명 △폭언·폭행 11명 △자기사업 영위 10명 △배임·횡령 5명 순으로 나타났다.
 
금품 수수로 해임된 직원이 대표로 있는 회사와 50억 원짜리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이 산업부 감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감사원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비리 점검에서도 저가매수 및 금품 수수, 부당 연계 업무 처리 등 한전 직원들의 비위 사실이 다수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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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법적 근거에 따라 계약이 이뤄졌다고 해도 한전에서 뇌물을 수수했다가 해임된 직원이 재취업한 뇌물 공급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부적정하다”며 “윤리경영은 조직의 존폐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한전은 비위 척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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