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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회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국회에서 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가 보유한 웅동학원의 채권 규모를 묻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자를 포함해 44억원이다”고 답변했다.
학교법인 웅동학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곳이다. 문 사장은 “남아있는 채권을 다 회수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의원은 “조국 일가가 웅동학원을 국가에 환원하고 손 떼고 나가겠다 했지만 학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익법인이다”며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손을 떼겠다는 것은 맞지가 않는 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악하기로는 회수해야 하는 채권액이 44억원이 아닌 83억원이다”며 “얼마를 회수해야 하는지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조국 가족이 저지른 일을 국민 혈세로 떠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사장은 “총 잔액이 44억원이 맞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웅동학원이 돈이 없으니 어떻게 하느냐 그런 차원이 아니고 이사들이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법인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채무 초과된 데 이사들이 불법행위를 했다면 개인책임도 있으며 캠코는 웅동학원 채권과 불법행위에 책임있는 개인책임까지 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사장은 “개인 이사들 책임까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적 책임에 대해)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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