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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2011년 회계연도 경영공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2년 6월말 현재 영업 중인 93개사 저축은행 중 경기, 골든브릿지, 대원, 삼일, 세종, 신라, 우리, 진흥, 토마토2, 더블유 등 10곳이 자기자본 잠식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신라저축은행이 결국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임시회의를 열고 신라저축은행에 대해 예신저축은행으로의 계약이전 결정 등의 조치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신라저축은행은 그간 가처분소송과 잔액증명서 ‘뻥튀기’까지 동원하며 퇴출을 피하려고 해 왔다.
예신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소유하고 있는 가교저축은행이며, 신라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채와 관련 자산을 계약이전 받게 된다.
5000만원 초과 예금 등 계약이전이 되지 않는 자산과 부채는 신라저축은행 파산재단 등에 남게 되며, 추후 파산재단 채권자 배당 재원으로 사용된다.
예금에서 부채를 뺀 순초과 예금합계가 5000만원을 넘는 신라저축은행 고객은 40여명이며, 순초과 금액은 2300만원 내외(1인당 평균 약 54만원)로 집계됐다.
후순위 채권 개인 투자규모는 42억6000만원이며, 신라저축은행 임직원 및 법인(계열사 등)의 투자규모를 포함할 경우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예신저축은행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신라저축은행의 영업점에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기존 신라 저축은행과의(원리금 합산 5000만원 이하) 예금 거래 및 조건(만기, 이자율 등) 등은 그대로 승계된다.<뉴시스/스카이데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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