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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이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그리스 지역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해사업계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선급(KR)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해사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 및 위원회를 개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60여명 해운회사와 조선소, 학계 등 그리스 및 인근지역의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술세미나에서는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에 대한 전망 △황산화물 규제 2020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저유황유 및 배기가스 세정장치) 등에 관한 실사례 위주의 발표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
기술세미나에 이어 이튿날 개최된 그리스위원회에서는 그리스 및 인근 지역의 관련업계 임원 4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최근 해사업계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세계적인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조지 몬드레아스사(George Moundreas & Company S.A.)의 시황 분석 전문가 코스타스 트리안타필로스(Kostas Triantafyllos)를 초빙해 해사업계 시장 현황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선급은 이번 그리스 행사에 이어 14일 저녁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해사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현재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변화의 시대에 놓여있다”며 “한국선급은 그 중심에서 흔들림 없이 해사업계에 기여하고자 국내·외에서 최신 동향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오는 12월 이정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공개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이달 27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자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장수홍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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