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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그룹이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임추위)를 개최한 가운데 이대훈 농협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 들의 재신임 여부여 관심이 모아진다.
농협금융그룹이 15일 첫 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 등 자회사 4곳의 CEO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
농협금융은 임추위 회의에서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곳의 차기 CEO 후보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회의를 시작으로 4~5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다음달 24일 전으로 차기 CEO 후보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3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행장은 지난 2017년 12월 취임한 뒤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2년간 농협은행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임기 기간 중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낸 만큼 3연임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지난 3분기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누적 기준 1조1922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하지만 농협금융 내 임기 2년을 넘긴 CEO가 없다는 전례에 비춰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른 후보로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과 이창호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1월 취임한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1년 임기에 1년 연임을 적용하는 농협금융의 임기 공식에 따라 다시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00억원대의 순손실을 낸 농협생명 실적을 올해 흑자로 전환시켰다. 농협생명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247억원의 흑자를 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 취임한 뒤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이 재연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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