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교황, 아베 만나 “국가 간 분쟁, 대화만이 해결 가능”

총리 관저서 핵문제, 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 나눠

임보련기자(bll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27 17:29:42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국가 간 분쟁은 대화를 통해서 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일본 방문 기간 중 25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다. 이날 교황은 아베 총리를 만나기 전 도쿄돔에서 5만명 가량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전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원폭으로 인한 피해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핵 문제를 한 국가가 아닌 다자 간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황은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은 가장 심각한 경우라도 대화를 통해서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국가 간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권했다. 이어 한 나라의 수준은 경제력이 아닌 도덕성과 생명 존중이 척도가 된다고 설파했다. 교황은 “각 나라와 각 민족 문명은 경제력이 아니라 곤궁한 사람에게 얼마만큼 배려하는지, 또 출산율은 높은지와 생명을 키울 능력이 있는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교황의 이와 같은 발언에 세계 경제 격차의 확대와 일본 등에서 심화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교황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빈부격차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특권적인 극소수의 사람이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는 반면에 세계 대부분의 사람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지구는 우리가 젊은 세대로부터 빼앗는 소유물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넘겨줘야 할 귀중한 유산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인류 전체의 행복을 구하고 연대 정신을 기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세계 스포츠 축제를 계기로 인류화합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사형제도에 대해서는 “생명을 지키고 인류 전체의 존엄과 권리를 한층 존중하는 사회질서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말로 사형제 폐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 프란시스코 교황이 2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조치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베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6월 아베 총리의 교황청 방문 당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교황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8년 만이다.
 
이날 교황과 만난 아베 총리는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면서 “일본과 바티칸은 평화, 핵 없는 세계의 실현, 빈곤 퇴치 등을 중시하는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교황에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다음날인 26일 오전 예수회가 설립한 학교인 도쿄 조치(上智)대를 방문해 학생 700여명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아무리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동이 공정하고 인간적이며 정직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 약자를 보호하는 사람이 돼 달라”면서 “말과 행동에 거짓이나 기만이 적지 않은 지금 시대에 특히 필요한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교황은 이날 조치대 방문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성공한 예능 전문 아나운서 '전현무' 집이 있는 동네에 사는 명사들
김동현
대명건설
김영래
코레일
전현무
SM C&C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전지현·류승룡 스타덤 올린 명품영화 제작했죠”
영화제작에 대한 꿈 잃지 않고 그 꿈 향해 달려...

미세먼지 (2020-01-29 14:30 기준)

  • 서울
  •  
(좋음 : 18)
  • 부산
  •  
(좋음 : 21)
  • 대구
  •  
(좋음 : 22)
  • 인천
  •  
(좋음 : 20)
  • 광주
  •  
(양호 : 34)
  • 대전
  •  
(양호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