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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학세·녹세, 다세권 아파트 선호도 높아

똘똘한 집 한 채 쏠림 현상에 수요자 눈높이 높아져…가격 상승 뚜렷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12 1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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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아파트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고르는 조건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녹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똘똘한 집 한 채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하되면서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이에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하나의 ‘세권’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다세권’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주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다세권 아파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열광하고 있다. 
 
실제로 다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8월 서울시 동작구에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이 가깝고 동작초, 동작중, 홈플러스, 현중근린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89세대 모집에 1만 8134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20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대전광역시 중구에 분양한 ‘목동 더샵 리슈빌’은 인근에 역과 상업시설 등이 위치한 다세권 단지로 5만 943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1481대 1이란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다보니 다세권 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하철역 및 초등학교 등이 인접한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 10월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4억 5100 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 이후 입주 전까지 1억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과 학세권이 아파트 입지에 중요하지만, 다른 입지 강점도 갖춘 다세권 단지일수록 가치가 높게 형성된다”며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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