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PT값 상승폭 12·16대책 직전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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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0.25%→0.33%…신축 선호·매물 부족현상 지속, 강남구 0.36%↑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2-19 14:30:45

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감 및 매물 부족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다만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12·16)은 이번 통계 조사기간(12·10~12·16) 말미에 발표돼 해당 대책의 영향이 이번 조사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책 발표 직전까지 강남4구는 0.33% 오르며 지난주(0.25%) 대비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서울 전체와 마찬가지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호재로 강남구(0.29%→0.36%)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초구(0.25%→0.33%) △송파구(0.25%→0.33%) △강동구(0.21%→0.31%) 등도 주요 신축·기축·재건축이 동반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에 양천구(0.61%)는 재건축 기대감 및 학군수요로, 동작구(0.27%)는 흑석·상도·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의 경우 마포구(0.19%)는 공덕·상수·대흥동 신축 위주로 올랐으며 용산구(0.18%)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성북구(0.12%)는 장위동 신축 위주로 올랐으며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 및 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서울(0.14%→0.18%)은 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 상승에 영향과 지난해 대비 감소한 신규 입주물량, 기존 세입자와의 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강남(0.51%)·송파(0.30%)·서초(0.27%)·강동구(0.16%)는 매물 부족으로 주요지역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 대단지도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 양천구(0.43%)는 교육정책 변화 및 신학기 대비 학군수요로 상승했으며 금천구(0.19%)는 전세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이어져 올랐다.

강북을 살펴보면 용산구(0.23%)는 이촌동 위주로, 광진구(0.16%)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마포구(0.12%)는 공덕·도화동 및 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1%)는 왕십리뉴타운 및 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9%)는 숭인·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11% 상승했으며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더 오르며 0.11%을 기록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