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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의 취소·환불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해외 액티비티 예약 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402건에 달했다. 특히 2016년에는 7건에 불과했지만 매년 급증해 올해 상반기에만 191건이 접수됐다.
불만 유형은 장 큰 불만은 ‘취소 및 환급 거부’ 49.0%(197건)가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28.3%(114건)이 뒤를 이었다. 이용 상품별로는 놀이공원 입장권이 28.4%(114건)으로 최다였고 현지투어 11.9%(48건), 교통권 9.7%(39건) 순이었다.
특히 소비자원액티비티 활동을 예약해주는 4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주요 71개 상품 중 64.8%(46개)가 취소·환불이 불가능했다. 또 환불 불가 조건은 판매 상품 대부분이 다른 일반적인 거래 조건과 함께 동일한 글씨 크기와 색상으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비자원은 최초 검색 화면에서 상품 가격을 어린이 기준으로 표시하거나 우리나라 소비자가 이용할 수 없는 현지인 대상의 할인 가격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초기 표시 가격보다 결제 시점 가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액티비티 예약 사이트에 환불 불가 등 거래 조건 표시를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에게 각 예약 사이트 가격과 거래 조건 등을 충분히 비교하고 구입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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