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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은 지난 9월 LG유플러스가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기간형 로밍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개편해 만든 상품이다. 기존 상품에 비해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제로로밍 출시 후 4개월만에 로밍서비스 이용자 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중은 전체 이용객의 83%에 육박한다. 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이후 4개월만에 사용량이 4배 늘어 총 780만분을 넘어섰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총 91억 상당의 요금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전면 무료화됐다.
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개편과 함께 신설된 ‘제로 라이트_4GB(30일형, 3만9000원)’가 장기 해외여행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하루에 1300원 수준으로 쓰는 꼴이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기 해외여행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데이터로밍 상품 출시부터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꾸준히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LTE는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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