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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한한령 해빙기 두고 엇갈리는 전망
中 유커 5000명 인천상륙 두고 기대…따이공 구매 신중론 솔솔
이지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09 17:45:33
▲ 중국의 한한령이 해빙기에 접어들며 면세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인천공항 내부전경.ⓒ스카이데일리
 
중국의 한한령이 해빙기에 접어들며 면세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양에 본사가 있는 건강식품 제조회사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약 5000명이 포상 관광여행(인센티브 관광)으로 7일부터 5박 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으로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한한령’ 조치를 내린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앞서 중국은 2017년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이하 사드) 배치 결정 후 한국의 단체 여행을 금지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2017년 적자를 기록했다. 더불어 높은 임대료 부담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개 구역 사업권을 반납했다. 현재는 DF3(주류·담배) 한 곳만 운영 중이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은 수익성 강화 조치를 단행하며 겨우 흑자 전환했지만 예년에 비해 명성이 줄었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시내면세점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두산·탑시티 등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시내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에 반면 현대백화점은  2018년 강남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면세사업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강북 두타면세점을 인수한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T1) 입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도 ‘한한령 해제’에 대해 국내 면세점 시장 매출에 큰 이윤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현재 한한령으로 인해 비공식적 경로 혹은 개별단위 대리구매상들이 관광과 면세점 방문만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에 한항령 해제 이후 중국 전역에서 국내 패키지 여행이 가능해지면 시내 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백화점이 시내면세점 사업을 광폭적으로 확장하며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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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신중론도 나왔다. 따이공(帶工·보따리상)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리 구매가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 증가가 수익 증대는 지켜봐야 한 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지속적으로 면세점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이번 한항령 조치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면세 업계가 따이공(보따리상)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리 구매가 많아지고 있어 중국인 개별 관광객 증가가 수익 증대에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내다봤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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