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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금호석유화학…실적부진·박찬구 리스크

주요사업 부진에 영업이익 1년 새 25% 감소…배임죄 유죄에도 연임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1-13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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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1년 새 25%나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35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부문 부진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사진은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스카이데일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주요 사업부문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이 줄곧 내리막을 걷는 모습이다.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실적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오너는 제 밥그릇 챙기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주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화학 3위 진입을 노리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부진에 관련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부진이 시작된 시기가 박찬구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8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지만 연임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2009년 6월 대우건설 매입 손실과 관련해서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처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260만여주를 매각했고, 100억원대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회장은 또 2008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금호피앤비화학 측과 공모해 납품 대금 등 명목으로 아들에게 100억여원 상당의 법인자금을 대여토록 한 혐의도 받았다. 또 원자재 구매 단가를 부풀린 뒤 차액을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었다.
 
1심은 박 회장의 34억원 상당의 배임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일부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에 수긍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은 정당하고,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박 회장 연임은 불투명했다.
 
기업을 이끄는 오너가 회삿돈을 배임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고 혐의가 유죄로 확정됐기 때문에 연임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그룹 안팎의 우려에도 박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문제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이후 금호석유화학의 실적이 하락한 점이다. 박 회장을 둘러싼 자질론이 불거져 나오는 이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3조79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4조2323억원 대비 10.4% 감소한 수치다. 금호석유화학의 사업부문은 크게 합성고무·합성수지, 기초유기화학물 등으로 나뉘는데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부문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2.1%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2018년 4703억원에서 지난해 3518억원으로 25.2% 줄었다. 매출액 감소와 판관비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판관비 규모는 1213억원에서 1383억웠으로 1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 27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703억원) 대비 25.2% 감소했다. 3분기 기준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역시 2018년 11.1%에서 지난해 9.3%로 1.8%p, 10.4%에서 7.3%로 3.1%p씩 하락했다.
 
최근 박찬구 회장이 실적부진·배임·횡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그의 화려한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인근에는 박 회장 이외에도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허남섭 한일시멘트 회장, 김형일 일경산업개발 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다.
 
박 회장 소유의 주택은 대지면적 1118㎡(약 338평)으로, 지하1층 45.57㎡, 1층 282.24㎡, 2층 161.18㎡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남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토지시세는 평당 35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박 회장의 주택은 118억3000만원에서 135억2000만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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