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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공천 준비에 돌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회의에서 ”내가 보기에 이번에 선거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비례대표를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이다”며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갖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한 발 더 전진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공관위 위원장은 “과거 제왕적 공천심사위원회가 전횡을 휘두르던 때와 달리 지금은 공천이 분업화 시스템화 돼있다.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안착이 된 상황이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미리 제시돼 있으며 중요한 경선룰도 이미 1년 전에 결정돼 공표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과거와 달리 공관위의 재량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그렇다고 그 중요성까지 축소된 건 아니다.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핵심 역할이란 우리당의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정성을 확보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3일 총선을 위한 공관위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당내는 △원혜영 공관위원장 △윤호중 부위원장 △백혜련 사무총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전혜숙 의원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신명 전 의원 등 8명이다.
외부 인사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조병래 전 동아일보 기자 △이혜정 변호사 △원민경 변호사 △황희두 총선기획단 위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현정 치과의사 △이다혜 프로바둑기사 등 10명이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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