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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돈의동에 위치한 고기골목 상권이 최근 방송에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돈의동 고기골목은 과거 중장년층들이 주로 방문하던 상권이었다. 하지만 최근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젊은층들에게 복고의 매력으로 다가와 돈의동 고기골목 상권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인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돈의동 고기골목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1월 기준 돈의동 고기골목 상권(반경 400m)의 1일 평균 유동인구는 19만922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 평균(30일 기준) 약 600만 명의 사람이 돈의동 고기골목을 찾고 있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전체 유동인구 중 23.9%를 차지했다. 20대와 30대의 유동인구는 18.7%와 18.2%로 나타나 총 36.9%의 비중을 차지했다.
돈의동 고기골목 상권 내 고깃집의 월 평균 추정 매출은 11월 기준 497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 상권이 속한 종로구의 고기 집 월 평균매출 4392만원에 비해 585만원이 많다.
돈의돈 고기골목의 연령대별 월 평균 추정 매출 비율은 △60대 이상(27.2%), △50대(17.6%), △40대(18.7%), △30대(23.2%), △20대(13.3%) 등으로 조사됐으며 추정 매출이 가장 많은 요일은 목요일로 19.7%를 차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돈의동 고기골목은 방송에 소개되면서 젊은층과 외국인 방문자가 증가했으며 2013년 인사동에서 종로3가 쪽으로 넘어올 수 있는 횡단보도가 만들어져 접근성이 향상되며 유동인구가 증가했다”며 “또한 익선동 카페거리와도 인접해 있고 최근 복고 열풍이 불면서 노포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젊은 층 상권 유입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상권 내 유동인구, 연령대별 추정 매출 구성을 보면 일부 특정 연령에 국한된 상권과는 다르게 상권 유입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상권이므로 돈의동 고기골목은 전 연령대가 찾는 상권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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