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질병관리본부는 19-20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한랭질환자(2019년 12월 1일~2020년 1월 20일)는 총 200명으로 작년 대비 감소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동상·동창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작년 같은 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259명으로 이중 10명이 사망했다.
19-20절기 평균최저기온이 영하 1.9℃로 작년보다 약 2℃가량 높아 한랭질환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로 추가적으로 한랭질환 발생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19-20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을 보면, 남자가 138명(69.0%), 여자가 62명(31.0%)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2배 많이 발생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96명(48.2%)으로 가장 많았다. 저체온증이 179명(89.5%)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환자 67명(33.5%)은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55명(27.5%)으로 많았다. 발생시간은 하루 중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3~09시)에 66명(3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기온이 대체로 높아 추위를 체감하지 못해 방심하다가는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한파에 취약하고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 인지장애가 있는 노인, 음주자, 노숙인 등에 대해 개인의 주의와 가족·이웃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에서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적극 운영해 각 상황에 따른 주의사항 전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