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레미콘트럭의 DPF(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환경부는 레미콘트럭 등 경유를 다량 사용하는 노후 건설기계들을 대상으로 DPF 설치비용을 보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설치비용 1100만원 전액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2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 DPF 설치비용으로 2018년 1155대 57억원, 2019년 616대 36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대폭 증가한 33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하지만 DPF 장치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민원이 잇따르자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DPF가 부착된 레미콘 트럭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8대 중 6대에서 △Glow Plug(예열플러그) 에러 △온도(필터부분) 센서 불량 △에어펌프 모듈·버너 불량 △매연 과다로 인한 필터 멜팅 등의 고장을 확인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제출한 건설기계 DPF 설치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058건에서 2019년 284건으로 전액 지원에도 불구하고 설치 실적이 1년 새 73.2%나 감소했다.
환경부 인증 배출가스 저감장치임에도 연비 저하, 차량 출력 저하, 백색 및 청연 발생, 잦은 고장 등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신 의원은 “잦은 고장과 성능 저하의 1차적 책임은 제조사에 있다”며 “환경부는 DPF 제조사에게 리콜 명령을 내리고 무상수리, 교체 등 필요한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