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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순이익 3.3조…2년 연속 ‘3조 클럽’

은행·카드 이자이익·수수료이익 성장 등 견인…순익·자산 8%대 성장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06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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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이 2년 연족 ‘3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카이데일리
 
KB금융그룹이 2년 연족 ‘3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이익 성장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KB금융그룹은 6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9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해 3조3118억원 규모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8.2%(2506억원) 증가한 수치다.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1%로 집계돼 경기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으로 은행 희망퇴직 비용(세후 1254억원)과 보험실적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S&T 부문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확연하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1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1% 증가했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은행의 신탁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7.9% 증사한 78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에는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KB금융그룹은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우 본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언급하며 “KB증권은 작년 5월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초대형 IB로서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부담에도 불구하고 비용효율성을 강화하고 우량고객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배당결정에 대해서는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1.2%p 개선한 26.0%로,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2,210원으로 결정해 진보적 배당금(Progressive Dividend) 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견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실적을 들여다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연간 2조4391억원 규모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비용(세후 1254억원)과 특별보로금(세후 454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3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6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5% 성장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4.7%, 4.3%씩 증가했다.
 
KB증권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S&T 운용손익 개선과 IB부문의 실적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손실이 확대되고 증권이 판매한 호주 부동산펀드 관련해 일부 충당부채를 인식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6억원 감소한 332억원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43억원으로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관련 사업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7% 줄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자동차보험 100.5%, 장기보험 87.2%) 악화가 지속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투자운용손익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3165억원으로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할부자산 및 할부금융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꾸준한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4%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일반관리비가 다소 증가한데다 전분기 세무조사 관련 법인세 환급(세후 약 290억원) 영향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394억원 감소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속에서도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1.11%, NPL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1.37%, 263.4%를 기록해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의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의 2020년 경영전략 방향을 ‘고객중심의 담대한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기반 공고화’로 소개했다. 올 한해 각 계열사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M&A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제고할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그룹 키워드 ‘LEAD 2020’를 제시했다.
 
또한 올해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체계를 확립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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