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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들립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터키군 5명이 사망했으며 터키는 즉각 보복공격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터키 국방부에 따르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을 받아 터키군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군이 이들립 타프타나즈 공항 인근의 감시 초소를 향해 공격해왔으며, 이에 즉각 보복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해당 지역에서 확인된 모든 목표물에 대해 즉각 필요한 대응을 했다”면서 “목표물은 모두 파괴됐으며 우리 순교자들이 흘린 피를 헛되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 “115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시리아 정부군 101명을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정보통신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터키군은 쓰러져간 우리 전우에 대한 보복으로 적군의 모든 군사목표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 (터키군을) 공격한 그들은 전쟁범죄자들이다”고 말하고 “터키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공공의 적이므로 우리가 공격했다”고 적었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인 이들립 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에 맞선 마지막 시리아 반군 수만명과 300만명의 주민이 함께 있는 거점 지역이다. 터키와 맞닿아있는 지역으로 시리아 반군을 돕는 터키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2018년 9월 이들립 주 휴전을 중재했다.
올해 초 터키와 시리아 등이 참여한 휴전 재협상이 있었으나 타결되지 못했다. 지난 3일에도 시리아군의 공격으로 터키군 7명이 부상했고 시리아 반군 4명도 목숨을 잃었다. 당시 터키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에 나서기도 했다.
터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릭 대변인은 터키군은 절대 감시 초소에서 철수 하지 않을 것”이며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첼릭 대변인에 따르면 “터키군은 감시 초소에서 절대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터키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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