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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로 직장 폐쇄를 결정한 GS홈쇼핑이 생방송 중단 손실이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GS홈쇼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와 6일 오후 3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을 폐쇄했다.특히 직장 폐쇄 기간 중 판매방송은 생방송 없이 재방송으로 대체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 기간 TV홈쇼핑 취급액은 기존 생방송 목표 대비 8% 감소했다. 금액으로 한산하면 10억원 정도다. 취급액은 생방송 전 미리 주문한 실적과 생방송 중 생방송 직후 30분 주문까지 합산한 금액이다.
일각에선 생방송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1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통상적으로 홈쇼핑 하루 매출은 평일기준 30억~40억원 규모다. 주말에는 60~80억원의 매출이 나온다.
GS홈쇼핑의 지난해 연매출 4조3514억원을 기준으로 해도 3일간 상품 취급액을 환산하면 최대 약 360억원이다. 이번 직장 폐쇄에 따른 재방송 편성 조치로 최대 180억원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GS홈쇼핑은 업계 추산치 만큼 피해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GS홈쇼핑은 생방송에 영향을 받는 패션이나 뷰티 상품보다는, 방송 형태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건강기능 식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GS홈쇼핑 측은 “당초 거래액이 높지 않은 건강식품 위주로 편성해 6~7일간 목표 취급액 대비 8%, 평소 매출액 대비 10% 정도 모자란 수준이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GS홈쇼핑 본사보다 입점업체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생방송 중단으로 방송이 예정됐던 입점업체뿐 아니라 이후 방송 업체들까지 2주 이상 편성이 밀리면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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