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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민주당 뉴햄프셔 경선 승리…부티지지 2위

바이든 5위…1차 경선 4위에 이은 수모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2 1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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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선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미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선거 유세 중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깜짝 1위에 올랐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을 누르고 경선 승리자로 등극했다.
 
CNN 실시간 개표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95% 개표 기준 26.0%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고 부티지지 전 시장은 24.4%를 득표해 근소한 차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19.7%를 득표한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차지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4위를 차지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8.4%를 득표하는데 그쳐 5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4위는 9.3%의 득표를 받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뒤로는 사업가 톰 스타이어(3.6%),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3.3%), 사업가 앤드루 양(2.8%),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0.4%),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0.3%) 순으로 집계됐다.
 
경선 주자였던 양과 베닛 상원의원은 개표가 진행되는 중간에 경선 레이스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 주자는 9명으로 줄었다. 패트릭 전 주지사도 선거운동을 지속할지 여부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미국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으로 지난 3일 실시됐던 아이오와 코커스와 함께 대선 풍향계라고 불린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당원들의 공개투표로 진행되는 반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1차 아이오와에 이어 2차 경선지로 자리 잡힌 뉴햄프셔는 대선 후보들이 초반 판세를 주도하는데 매우 중요한 승부처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가 많다. 때문에 이번 경선 결과가 앞으로의 향방을 예측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1968년 이래 최종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후보는 뉴햄프셔에서 1위 또는 2위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있다.
 
뉴햄프셔에는 24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으며 이날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 수가 결정된다. 따라서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각각 9명의 대의원을, 클로버샤 의원이 6명을 확보했다. 15% 득표율을 달성하지 못한 워런 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의원 확보에 실패했다.
 
한편 샌더스 상원의원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는 소식이다.
 
11일 더힐, NYT,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몬머스대학이 지난 6~9일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유권자 35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상승한 26%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뉴햄프셔 경선에서 5위의 결과를 얻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론조사에서는 16%의 지지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30%에서 무려 14%포인트가 하락했다.
 
3위는 민주당 대선경선 돌풍의 주인공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나란히 13%를 기록했다. 특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티지지 전 시장은 지난달 6%에서 7%로 1% 상승했다.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지난달 대비 2% 상승한 11%를 얻으며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실시된 것으로 코커스 결과에 따른 표심이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부티지지 전 시장이 1위, 샌더스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에 머물렀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뉴 햄프셔 민주당 프라이머리 3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중간발표를 통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7.5%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간발표 순위가 결국 최종 순위로 이어졌다. 중간발표 당시 부티지지 전 시장이 23.6%로 2위를 기록했고,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20%를 차지해 3위, 4위는 워런 상원의원이 9.7%를 기록, 5위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8.8%를 기록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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