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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거듭하는 유통재벌, 신세계 정유경만 웃었다

‘승승장구’ 신세계·‘선방’ 현대百…‘1조 적자’ 롯데쇼핑·‘실적 반토막’ 이마트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6 1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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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재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세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면 롯데쇼핑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스카이데일리
 
주요 유통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통재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세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면 이마트는 분기적자만 두 번 기록하는 등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적자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부진에 따라 주요 유통사들은 대대적 조직혁신을 예고한 상태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세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39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3% 늘었다.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며 2011년 이마트와 분할한 후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8% 늘어난 468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982억원을 기록해 110% 나 증가했다.
 
강남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백화점 사업이 탄탄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연결회사들도 호실적을 낸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네셔날의 대표이사를 맞바꾸는 안정적 변화를 꾀한 동시에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토대도 다졌다.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과 장재영 신세계인터네셔날 대표이사 사장은 각자 회사의 성장세를 견인했던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기존 사업 강화, 신규 먹거리 창출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정 총괄사장의 오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이마트는 지난해 다른 의미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적자(-29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도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1507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7.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익은 53% 줄어든 22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늘어 18조158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할인점들의 부진과 온라인 사업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분기 적자 등 실적부진을 거듭한 끝에 대표이사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지난해 10월 이마트 신임 대표로 강희석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강 대표는 취임 후 대대적 조직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 먼저 ‘삐에로쑈핑’, ‘일렉트로마트’, ‘부츠’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들의 점포정리에 나섰다. 이마트의 점포 리뉴얼과 시스템 개선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 8450억원을 투자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백화점, 마트, 할인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쇼핑도 크게 부진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279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매출은 17조6328억원으로 1.1% 줄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3886억원이나 늘어난 853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한정으로는 1조원이 넘는(1조16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51.8%) 났다.
 
마트와 슈퍼 사업부문의 부진이 뼈아팠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5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롯데슈퍼도 104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자제품전문점(롯데하이마트) 사업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1.1% 감소한 1100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롯데백화점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51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게 위안으로 남는다.
 
지난해 실적에 따라 롯데쇼핑을 올해 경쟁력·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 폐쇄 등으로 경영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백화점, 마트, 슈퍼 등 700여개 매장 중 200곳의 문을 3~5년 내 닫는다. 수익성이 낮은 마트와 슈퍼를 중심으로 매장 폐쇄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 기준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주춤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규모는 전년 대비 18.1% 늘어난 2조1990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1%, 15.2%씩 감소한 2992억원, 24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사업 확대 등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에 따라 이익규모가 감소한 측면이 있어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김포·천호·킨텍스 등 점포의 증측과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면세점 부문도 사업 확장을 위한 비용투자가 지속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적자폭이 줄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평가된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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