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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산업[008250]이 ‘목재 코인’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수입 목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건산업은 원목을 생산하는 조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이건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6.53%)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14.74% 급등한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다.
대한목재협회의 수입목재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러시아재(3.6m·3.0㎝·3.0㎝)’ 규격 기준 가격은 54만원으로 작년 3월(34만5000원) 대비 56.5%나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16.1% 올랐다. 가구 자재로 주로 쓰이는 ‘뉴질랜드 소나무(3.6m·3.0㎝·3.0㎝)’ 역시 같은 기간 28만5000원에서 33만9000원으로 18.9% 올랐다.
이건산업은 합판과 마루사업을 중심으로 한 목재사업과 조림·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목재 부문 매출 비중은 84.27%를 차지한다. 목재 사업에는 이건산업 국내 실적과 칠레법인(ELA)을 포함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34.19%를 보유한 이건홀딩스다.
이건산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1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억원, 65억원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목재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LA의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은 명확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ELA의 매출 비중은 칠레 40%, 유럽 30%, 미국 15~20%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목재 수요 폭증과 칠레 시장 확대의 수혜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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