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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안정장치 의무화 등으로 자동차 필수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량용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엠씨넥스의 실적 전망이 밝다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분석팀)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엠씨넥스의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대표 카메라 부품 업체인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서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 최초로 국내 자동차 업체 1차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인도와 베트남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영향을 받아 중저가 모델 위주로 부진하면서 모바일 카메라 모듈 판매도 부진했다”며 “국내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이연되는 중저가 모델 수요가 하반기 실적을 방어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엠씨넥스의 주요 제품은 모바일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로, 직접 구동계(OIS 등) 관련 자체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석팀은 OIS 적용 등 카메라 고스펙화가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정체된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의 성장 요인으로 들고 있다.
보고서는 엠씨넥스의 올해 실적이 매출은 작년대비 17% 감소한 1조851억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447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엠씨넥스는 국내 주요 고객사의 1차 협력사 선정에 이어 대규모 수주도 진행했다. 아울러 이달 초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완료했으며 향후 모바일과 자율주행 관련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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