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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사설

대장동 관련자 잇단 자살… 누가 죽음으로 모는 가

핵심 4명 중 유한기·김문기 극단적 선택

변죽만 울리지 말고 몸통 소환 조사해야

국민의힘 자살교사로 고발 검토 중 ‘기대’

기사입력 2021-12-23 00:02:02

 
 
 
또 사람이 죽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그제 숨졌다. 언론들은 극단적 선택으로 보도하지만 자살보다는 자살 당했다는 표현이 더 적확해 보인다. 해설 기사에선 한결같이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윗선에 대한 진실 규명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평가된다는 논조다.
 
김 처장은 이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대장동 개발을 총지휘한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함께 특혜 의혹의 핵심인 민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점수 몰아주기대장동사업협약서에서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관여한 인물이다.
 
김 처장은 김만배 씨가 주도한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2차 평가 때 점수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 보답으로 성남의뜰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부정처사 후 수뢰 및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민용 전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파트장의 요구로 사업계획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했다. 그로인해 화천대유는 수천억원의 초과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김 처장은 사망 당일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해 괴롭다고 가족에 하소연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처장은 정민용 전 파트장이 9월 공사를 방문해 비공개 자료인 민간사업자 평가배점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게 자체 감사에 걸려 이날 중징계 의결 통보를 받았다. 유족 입에서 몸통은 놔두고 꼬리 자르기만 하니 (고인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앞서 10일에는 대장동 사건의 키맨 중 한 명인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검찰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태였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2014년 천화동인 4, 5호를 소유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와 2015년 성남도개공 황무성 초대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사인(死因)은 어떠하든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의 위선인 이재명 후보와 직접 연계되는 4명 중 두 명이 사망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 후보 최측근과 통화 후 자살 소동 끝에 구속됐고, 정 전 파트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대장동 관련자들이 윗선을 보호하기 위해 죽음을 서약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남 변호사가 서둘러 귀국해서 구속된 것도 죽음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권력형 비리 수사엔 늘 수상한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여권의 핵심 실세가 몸통으로 지목된 의혹에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관련자가 숨지는 사례가 벌써 다섯 번째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된 백 모 수사관, 윤미향 의원의 후원금 횡령 의혹과 관련된 손 모 위안부 마포쉼터 소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된 이 모 비서실 부실장도 유사하게 죽었다.
 
강력사건은 반드시 원인과 배후가 있다. 그리고 망자로 인해 득을 보는 자가 있다. 그자가 범인이거나 사주범일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사건은 처음부터 주범이 정해져 있다. 공범자들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처음부터 그분을 뺀 채 변죽만 울리는 수사를 했다. 벌써 두 명이 생명을 잃었다. 국민의힘에서 성명불상자를 피고발인으로 자살교사 또는 자살방조죄로 고발하겠다고 하니 지켜보겠다. 현직 대통령도 탄핵한 나라에서 대선후보 한 명 소환 못하는 검찰과 경찰의 무능도 문제다. 애먼 사람 그만 죽게 하자.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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