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1 12:13
뉴스 > #E fact > 건설·자동차
독일 검찰,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현대차·기아 압수 수색
배기가스 조작 장치 부착한 디젤 차량 21만대 판매 혐의
“현지 기관과 협력해 통신 데이터·소프트웨어 등 확보 계획”
1~5월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 판매 상승세… 찬물 우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6-29 16:01:42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엄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들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번 조사 결과의 여파나 후유증이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과 오토모티브뉴스 등은 28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함께 현대자동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2020년까지 배기가스가 조작된 디젤 차량을 21만대 이상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1.1l, 1.4l, 1.6l, 1.7l, 2.0l, 2.2l 디젤 엔진 부착 차량 전 모델에 대해 혐의가 적용된다.
 
독일 검찰은 현대·기아자동차 차량에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부착된 채 판매됐으며 이 장치가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 장치 기동을 줄이거나 끄게 만들어 허가된 양 이상의 배기가스를 방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혐의를 받는 차량이 2008년~2015년 ‘유로5’ 기준과 환경기준이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독일 검찰은 설명했다. 해당 장치는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보쉬, 델피 등 부품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기가스 조작은 2015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로 꾸준히 문제가 돼 왔다. 앞서 현지 검찰은 BMW, 벤츠 등 독일 완성차업체의 배출가스 조작을 수사했으며 적발된 업체들은 거액의 벌금과 함께 리콜을 실시했다.
 
광고
독일 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와 협력해 헤센주 경찰, 프랑크푸르트 검찰,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140여명을 투입해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기가스 조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5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45만4563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가 21만29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고 기아는 20.5% 증가한 24만1612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늘어나며 점유율도 10.0%를 기록해 르노그룹을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아가 5.3%, 현대자동차가 4.7%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약진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4월 유럽 월간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10에 기아 니로, 현대 코나, 기아 EV6 등 현대자동차그룹 모델 3개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 EV6은 올해 초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60, GV70 등 전기차 라인업을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혐의가 적용된 모델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힘을 싣고 있는 전기차 모델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신뢰성 타격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의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 “현재 본사에서도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86,502 ▶
어제 181,255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