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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못 참겠다” 뿔난 여수해양공원 상인들
- ‘낭만포차 이전을 해공상인들이 선동했다‘는 오해 불식
- 정기명 시장 ‘낭만포차 확대 공약’ 이행 촉구
- 최초 낭만포차 개설 취지에 맞는 구 상권 활성화와 상생방안 논의
조대웅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03 21:38:27
▲ 여수해양공원상인회원들이 여수시 도시재생과를 방문해 시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조대웅 기자]
 
 
여수해양공원상인회(이하 해공상인회)3일 오전 여수시를 방문해 낭만포차 이전을 해공상인들이 주도했다는 상인들에 대한 오해 해소와 시장선거 당시 구 상권 몰락으로 생존의 기로에 선 상인들과 약속한 낭만포차 확대라는 시장의 공약에 대한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며칠 전 상가회를 대표해 한 회원이 민원상담을 위해 시장님과 상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도시재생과를 방문했으나 해당부서 관계자가 낭만포차를 시청에서 옮겼어요? 그쪽 상가하고 시민이 민원을 넣어서 옮긴거 아니요.”라는 사실과 다른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해공상인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도시재생과를 방문해 우리 상인회는 권오봉 전 시장 재임당시 낭만포차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낭만포차 이전 반대 1만명 서명운동시장실 앞 시위등 적극 반대를 했는데 거꾸로 우리가 이전을 선동했다고 왜곡되었다정확한 사실을 인지하고 알려야 할 여수시까지 이렇게 말을 하니 와전되는거 아니냐며 여수시의 허위사실 발언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중앙동이나 근처 구도심 상인들을 만날 때마다 원도심 몰락의 원인이 해공상인들 당신들이다라며 그 책임을 전가해 심적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공상인회는 사실과 다른 낭만포차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 및 뚜렷한 대책 없는 일방적인 낭만포차의 이전으로 인한 상권몰락, 장기간의 코로나까지 겹쳐 대출과 빚으로 근근히 버티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해공상인회에 따르면 정기명시장이 시장출마 선거 당시 해양공원상가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기 지인들이 오면 낭만포차로 모실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며 예전부터 다리 밑은 거X들이 있던 곳이라며 어떻게 관광객들을 그런 장소에 유치할 생각을 했는지 의문이다며 한탄해 했다고 전하며 현 낭만포차 위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면서 낭만포차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셨는데, 시장 당선 이후 인수위에서 이 사안에 대한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 사실을 듣고는 농락당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중앙동 동민의날 주철현(여수 갑) 국회의원은 낭만포차에 대한 본인의 취지는 해양공원을 기점으로 원도심을 발전시키려 했으나 다리 밑 포차 이전으로 원도심이 피폐해지는 모습에 암담하다"라고 하며 안타까워 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민원인과의 대화해공상인대표와의 면담에서도 타이어 먼지 날리는 다리 밑에서 어떻게 낭만이 있을 수 있느냐며 혀를 찼다고 했다.
 
그에 반해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은 낭만포차와 관련한 해공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고충 토로에 상인들이 업종을 바꾸면 되지 않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해 상인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낭만포차 이전 결정은 중앙동 상권의 이미 예견된 몰락이었다며 덧붙였다.
 
해공상인회는 정기명 여수시장과의 조속한 만남과 대화를 촉구하며 선거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낭만포차 확대가 표를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닌 상인들에 대한 진실된 마음이길 바라는 희망으로 몰락한 종화동과 중앙동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수환 도시재생과장은 해공상인회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풀리길 바란다며 낭만포차 이전발언에 대한 재차 사과를 하며 상인들의 어려운 현실과 고충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시장님과의 대화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함께 애쓰겠다며 관광만이 아닌 본래 낭만포차 취지에 맞는 지역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초 낭만포차는 20165월 주철현 국회의원이 여수시장 재직 당시 중앙동 해양공원 구)삼양사 건너편 주변 210m 구간에 개장했다.
 
낭만포차는 야경 중심지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또 다른 여수의 멋과 맛을 선사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2년 연속 1300만 관광객 달성에 견인 역할을 하며 여수관광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여수시민협이 여수시가 낭만포차를 개설한 취지와 달리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은 없고 오직 술 판매만 남아 공원에서 음주흡연과 고성방가 등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도 했다.
 
낭만포차는 2018년 취임한 권오봉 시장에 의해 현 거북선대교 아래로 19년 장소이전이 결정됐다.
 
하지만 거북선대교 관리기관인 익산청이 화재 우려 등 위험성을 제기하면서 도로점용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제동이 걸렸다.
 
익산청은 여수시의회의 낭만포차 이전에 대한 질의에 거북선대교 아래는 도로법에 따라 교량시설물에 문제가 발생되는 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는 공문를 보냈고 거북선대교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빠져나가는 길이 거북선대교 하부 하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여수시가 그동안 익산청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밝히며 거북선대교 아래로 추진한 낭만포차 이전이 결국 엉터리 행정이었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권오봉 여수시장은 201917일 신년 기자회견장에서 화재 예방 등 안전조치를 강구해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으로 낭만포차 이전을 추진하겠다면서 익산청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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