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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거래소 퇴출… P2E 투자한 게임사 어쩌나!
P2E 게임 가상화폐 신뢰도 치명타… 위메이드 주가 폭락
넷마블·컴투스·네오위즈·NHN 등 P2E 투자 기업 피해 우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7 17:38:28
▲ 국내 P2E(Pay to Earn) 게임의 선두 주자인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당하면서 P2E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P2E(Pay to Earn) 게임의 선두 주자인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당하면서 P2E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P2E 게임 진출을 선언하고 투자를 단행한 게임사들도 이번 퇴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파스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24일 위믹스를 퇴출시키기로 했다. 코인거래소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 정보의 차이가 있고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믹스의 퇴출 소식이 알려지며 빗썸 기준으로 24일 2200원 안팎에 거래되던 위믹스는 퇴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600원대까지 폭락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추진하는 P2E 게임 사업의 핵심이다. P2E 게임은 게임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을 의미한다. 게임 아이템을 가상자산으로 바꾸고 가상자산을 환전하는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게임 아이템의 현금거래는 이전에도 이뤄져 왔지만 아이템 복사 버그를 이용한 사기와 재화의 신뢰성 등의 이유로 국내법상 금지돼있으면 게임사 자체 약관으로도 금지해왔다. 그러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을 결합해 게임 내 재화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게임 시스템 안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P2E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이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을 이용한 P2E 게임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대량으로 매도하고 위믹스 유동화를 매출로 계산해 ‘매출 뻥튀기’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가상화폐 ‘위믹스’의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테라·루나 코인 붕괴 사태로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믹스가 결국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퇴출되면서 위메이드의 P2E 사업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4일 종가 기준 5만6700원이었던 위메이드의 주가는 25일 9시 3만9400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위믹스의 신뢰도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주가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팀은 이번 퇴출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위믹스는 유통 계획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를 가져온 위믹스 담보 제공에 대한 시각차를 인정하고 조기 회수했으며 거래원장과 지갑 보유량 조사 및 확인을 통해 정확한 유통량을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위믹스는 “충격을 받으실 커뮤니티와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느린다”며 “위믹스팀은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해당 결정을 취소하고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P2E 게임의 대표 주자였던 위메이드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NFT를 활용한 P2E 게임을 추진하던 게임사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3월 NFT 생태계 기축통화 ‘C2X’를 발행하며 P2E 게임에 뛰어들었으며 넷마블은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는 등 P2E 게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 외에 NHN과 네오위즈 등도 P2E 게임에 대대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NFT를 활용한 P2E 게임에 투자한 가운데 위믹스 붕괴가 P2E 게임 산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진다면 이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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