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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상현 의원 “차기 당 대표, 윤 정부 뒷받침할 실무형 대표가 적합”
“차기 대권 생각하는 후보는 당 대표 어울리지 않아”
“당원투표 비중, 역선택 우려와 당원 총의 왜곡 막아야”
여의도연구원 개편… 이념 기반 튼튼하고 정교하게 정비
김준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04 11:28:27
 
▲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차기 당대표 도전의지를 내비치며 자신의 정치 철학과 당대표 후보로서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거론되면서 당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상현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바로미터는 총선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수도권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당 대표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의 정치철학과 2024년 총선전략, 그리고 국민의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당 대표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보는지?
 
=차기 당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국정을 잘 뒷받침하고, 2024년 총선을 잘 치를 수 있는 실무형 인물이 돼야 한다. 이와 함께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당내 갈등을 풀어 나갈 인물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 차기 대권을 생각하는 후보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후보는 당 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이른바 자기 정치, 즉 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당 정체성과 가치 업그레이드에도 집중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대권후보형 당 대표가 아니라 원내대표+사무총장형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정부와 사실상 혼연일체가 돼 역동적이고 기동력 있게 움직이는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다.
 
2024 총선은 어떤 포인트를 핵심적으로 봐야 하나?
 
=내후년 총선은 윤석열정부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고, 수도권이 결국 2024 총선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수도권은 수백표 차이로 수십 개의 국회의원 자리가 왔다 갔다 하는 치열한 전쟁터다. 수도권의 정서와 민심을 깊숙이 꿰뚫고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수도권 의원이 차기 당 대표가 돼야만 2020년 참패를 당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민주당은 그 사실을 먼저 깨닫고, 차기 총선 수도권 대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수도권 의원들로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를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을 상대로 싸워야 하므로, 반드시 그에 상응할 만한 수도권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당원투표 비중을 보면 현재 당원 70% 국민여론 30%이다. 당원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쪽인가?
 
=중요한 것은, 당의 대표자를 뽑는 문제에 있어서 역선택이 끼어들어 결과를 왜곡하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있다. 당내 경선에 있어서 역선택 방지는 중요한 문제다. 대통령 후보나 지자체장 후보를 결정하는 경우, 본선거에 나갈 후보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민심을 고려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당대표는 더 이상의 추가적인 본선거가 필요없다. 57만 당원의 대표로서 당원의 총의를 모아 선출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당 대표가 전당대회라는 큰 축제를 통해 선출되는 대표인만큼 국민과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여론조사를 반영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당 대표 선출에 역선택의 영향을 주면서까지 과도하게 반영돼 당원의 총의를 왜곡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은 어떤 모습의 당이 될 것이라 보나?
 
=당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정부를 환하게 비추고, 또 우리당 의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을 하나로 똘똘 뭉쳐 화합하게 만들 것이다. 특히 저는 우리 당의 주권은 어디까지나 당원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당원이 당의 중심이 되는 국민의힘을 만들고자 한다. 당의 존립 근간이 되는 당원 분들의 의견과 생각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정당, 그러한 시스템과 체계가 구축된 정당을 만들고 싶다
 
또한 국민의힘은 보수의 뿌리정당으로서 이념의 정체성이 아직 뚜렷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이에 저는 현 여의도연구원을 새롭게 개편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의 근간이 되는 이념적 기반을 보다 튼튼하고 정교하게 연구하고 정비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가치와 기틀을 다져 어떤 정치적 부침이나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100년 정당의 강고한 존립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인터뷰= 김준구 정치사회부장(부국장jkkim@skyedaily.com
정리=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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