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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과 제이크 폴을 포함한 8명의 유명 연예인이 미국 규제 당국에 의해 가상화폐 불법 광고 혐의로 고소됐다.
23일(현지 시간) BBC 통신에 따르면 8명의 연예인들이 가상화폐 광고를 하면서 뒷돈을 받고 자신들의 쇼설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토큰 홍보를 한것이 밝혀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들은 트론닉스(TRX)와 비트 토렌트(BTT)의 가상화폐를 홍보하면서 “홍보에 대한 보상과 보상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한과 폴은 가상화폐 홍보와 관련하여 죄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벌금을 내는 것에는 합의했다.
트론닉스와 비트 토렌트 가상화폐 창시자는 카리브해 섬나라 그레나다의 외교관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자인 저스틴 쑨이다. 쑨은 암호화폐 유통거래로 수천만 달러의 불법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쑨은 암호화폐를 유통하며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세탁 거래’를 조작하여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년 투자자 워런 버핏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460만 달러(약 59억 8000만 원)를 써서 역대 최고 낙찰을 받아 유명해진 적이 있다.
이 사건에 기소된 8명의 연예인 중 2명을 제외한 6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가상화폐 불법 광고 혐의로 약 40만 달러의 벌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린지 로한은 4만 달러의 벌금을 냈다. 유튜버이며,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권투선수인 폴은 10만 달러 이상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회장 게리 겐슬러는 “이 사건은 미등록 암호화폐가 거래될 때 투자자들이 맞닥뜨리는 고위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로한은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으로 유명해졌다. 로한이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 홍보를 할 당시 트위터 팔로우 수가 84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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