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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가 2023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 선정을 기념해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로 열린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이태정 작가의 ‘안개를 품다’가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민족의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와 도예 전공 학생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97명의 작가가 193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대한민국 도예 명장인 이학천 심사위원장, 황동구 대한민국 세계명인,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재, 최성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태정(심농공방, 대구 수성구) 작가의 ‘안개를 품다’는 찻사발 본연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을 뿐만 아니라 그릇의 형태, 미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송윤미(대구 중구) 작가, 은상에는 김대철(경북 김천시) 작가, 동상에는 강창성(경북 문경시)·김경수(경남 밀양시) 작가, 장려상에는 이제일(경기 수원시)·권은혁(울산 북구)·이병권(경북 상주시)·김성태(충남 보령시)·천경희(경북 문경시)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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