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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월 하순에 접어들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호캉스를 즐겨보면 어떨까.
여행 자문 그룹 ‘헤븐스 포트폴리오’에서 로맨틱 여행을 꿈꾸는 커플을 위해 4개의 해외 호텔을 선별했다. 정중한 호스피탈리티를 느낄 수 있는 리얼 럭셔리 호텔은 어디일까?
프랑스의 '르 브리스톨 파리'
프랑스적 우아함을 지닌 르 브리스톨 파리(Le Bristol Paris)는 이 도시의 중심거리에 있다. 프랑스 호텔 사상 처음으로 팔라스(Palace) 훈장을 받은 이 호텔은 190개 방과 파리에서 가장 큰 스위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슐랭 3스타의 미식을 제공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객실 발코니에 앉아 낭만 가득한 파리 시내를 굽어보고, 호텔 정원 카페에서 달콤한 티타임을 갖고, 탁 트인 루프탑 수영장을 이용하는 여유를 누린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겠지.
방콕의 '137 필라스 스위트 앤 레지던스'
137 필라스 스위트 앤 레지던스(137 Pillars Suites & Residences)는 방콕 시내 스쿰빗에 자리 잡고 있다. 유명 쇼핑몰인 엠쿼티어·엠포리움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시내 투어를 위한 맞춤형 런던캡을 운행해 젊은 층의 요구를 100% 충족시키는 호텔로 유명하다.
33층에 있는 스위트룸 투숙객 전용 ‘옥상 인피니티 풀’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자랑한다. 물놀이를 즐기면서 방콕 시내를 굽어볼 수 있어 현지는 물론 한국 인스타그래머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곳. 아침 수영 때는 일출을, 오후 수영 때는 일몰을 볼 수 있는 신박한 장소다.
몰디브의‘조알리’
몰디브 북부 라 아톨 ‘무라반도 섬’에 위치한 조알리. 몽환적인 상아모래와 눈부신 파도·산호 군락이 찬란한 생명력을 뽐내는 곳이다. 조알리 몰디브는 윤리적 기업 경영의 모범적인 사례로, 예술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많다.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프라이빗 스피드 보트 여행, 패들 보딩에 빠져보자. 아름다운 몰디브 한가운데서 여행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발리의 '카펠라 우붓'
인도네시아 발리 내륙에 있는 카펠라 우붓(Capella Ubud)은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의 역작이다. 빌 벤슬리는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단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공사를 마쳤다.
그래서 카펠라 우붓은 완벽한 자연 정글에 속해 있으면서 현지인의 논과 워스 강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프라이빗 해수 수영장이 딸린 초호화 텐트에서 둘만의 럭셔리한 야영을 즐긴다면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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