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 반인뱀파이어 맡아 지구女와 로맨스 내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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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강남구 논현동)]-택연 가수·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2 18:00:24

2008년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한 ‘2PM’은 원래 7인조 그룹이었지만 2010년 2월 재범이 탈퇴해 6명으로 활동 중이다.

박진영 작사·작곡의 싱글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이 2009년 각종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면서 많은 인기를 자랑했고, ‘2009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2009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노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이어갔다.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뒤 2집 ‘2:00PM Time For Change’로 컴백해 타이틀곡 ‘Again & Again’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노래로 무대를 장악하며 각종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했다. 이후 ‘Hands Up’ ‘우리집’ ‘니가 밉다’ ‘온리 유(Only you)’ ‘Heartbeat’ ‘미친 거 아니야?’ 등 많은 히트곡으로 한류를 선도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택연(본명 옥택연)은 12세 때 미국 보스턴으로 이민을 갔다. 언어에 능통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을 잘했고 육상부, 축구부, 재즈클럽, 체스클럽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까지 겸하며 ‘보스턴 엄친아’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6년 고교 3학년 때 신인 발굴 프로젝트 ‘슈퍼스타 서바이벌’ 모델 부문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했다. 모델 뺨치는 걸음걸이와 고풍스러운 포즈로 1차 예선에 합격했다. 2차 예선에서 리듬을 타며 랩을 선보여 캐스팅 팀장의 선택을 받았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잘 생긴 외모,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모델 대신 가수로 데뷔할 기회를 먼저 얻었다. JYP 신인 육성 프로젝트 Mnet ‘열혈남아’ 등에서 실력을 다진 뒤 2PM으로 데뷔했다.

2010년 KBS2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드라마 ‘드림하이’ ‘참 좋은 시절’ ‘싸우자 귀신아’ ‘구해줘’ ‘빈센조’ ‘어사와 조이’ ‘블라인드’ 등과 영화 ‘안녕’ ‘결혼전야’ 시간위의 집’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입지를 다졌다.

입대 직전 출연한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을 지웠다. 또 ‘한산도 대첩’을 그린 ‘한산: 용의 출현’에서 조선 수군 역으로 726만 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배우로도 거듭났다. 이외에도 tvN 드라마 ‘블라인드’ ‘빈센조’ 등에서 장르, 역할 불문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내달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로 돌아온다.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다.

택연은 반인뱀파이어 선우혈 역을 맡았으며 이 땅에 처음 들어오는 신기한 물건들은 제일 먼저 사용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얼리어답터로 유행을 주도하는 트렌드세터다.

함께 출연하는 백현주는 극중 고기숙 역으로 선우혈 저택 근처에서 오랫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동네 터줏대감을 연기한다. 동네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일들은 다 꿰는 만큼 의문의 인물 선우혈의 등장에 끊임없이 의심을 품으며 정체를 궁금해한다.

원지안은 기간제 보건교사이자 게스트하우스 주인 주인해 역을 맡았다. 주인해는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산 탓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선우혈과 함께 지내며 인간미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기대되는 ‘가슴이 뛴다’는 6월26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택연의 부동산 재력에도 관심이다.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알파임하우스2’의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 규모는 공급면적 257.91㎡(약 78.01평), 전용면적 244.96㎡(약 74.10평) 등이다.

‘알파임하우스2’는 2002년 5월 준공된 고급빌라로 2개 동 16가구로 구성됐다. 그는 2018년 3월 해당 호실을 경매로 24억8400만 원에 낙찰받았다. 같은 면적이 2018년 39억2500만 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60억 원에 달한다.

이동원 기자 dwlee@sky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