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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3년 특화사업으로 불암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인 ‘우리 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과 독거어르신 각 10명이 1대1 마니또 활동으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추진된다.
스페인어인 마니또는 ‘비밀친구’라는 뜻으로 제비뽑기로 저소득 청소년과 독거어르신을 1대1로 선정하되 서로를 모른 채 서로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교환한다. 이달부터 8월까지 청소년은 어르신에게 직접 만든 도자기(컵, 접시)와 캘러그래피 가랜드를 선물하고 어르신은 쌀빼빼로, 초코파베케이크를 만들어 청소년에게 선물한다.
9월은 그동안 궁금했던 자신의 마니또와 만남을 갖는 시간이 마련돼 불암동 풋살장에서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한 가운데 야외 영화관람을 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 종료 후에도 참여 청소년과 독거어르신 집을 방문해 안부 확인, 일상생활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 후원물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태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소외주민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둘순 동장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불암동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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