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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수수료 부과 움직임에 카드사들 ‘시름’ 깊어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타 간편결제 서비스도 수수료 부과 가능성 높아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7 16:21:15
▲ 한 소비자가 삼성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삼성페이 제공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삼성페이가 수수료 부과 정책을 추진하면서 카드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애플페이에 이어 삼성페이까지 결제 수수료를 받게 되면 카드사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10일 카드사 10여 곳에 삼성페이 관련 계약 자동연장이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국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같은 해 811일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앱카드 서비스 운영 협약을 맺고 별다른 조건 변경 없이 협약 내용을 유지해 왔다.
 
계약 자동연장 종료와 관련 삼성전자는 수수료 부과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카드업계에서는 올 3월 애플페이가 국내에 서비스 되면서 삼성페이가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0.15%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삼성페이도 0.100.15% 사이 범위에서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이나 카드 결제 건수가 많을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들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애플페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페이 수수료 부과 방침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드업계는 삼성페이가 기존 협약 내용과 달리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은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향후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며 카드사들이 삼성페이 서비스를 연동시키도록 설득했는데 정작 삼성페이가 간편결제 업계의 지배적 사업자가 된 이후 말을 바꿨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대부분 국가에서 삼성페이 서비스 관련 카드사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삼성페이가 카드사에 수수료를 받는 국가는 독일·바레인·카타르 등 일부 나라에 그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 1위 플랫폼인 삼성페이가 0.15%의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카드사들이 연 700억 원 수준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여기에 삼성페이가 카드사들에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후속 간편결제 서비스도 연이어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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