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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와 방문단이 2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수도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해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바주는 3월 다둑 투자청장이 경북도를 방문해 하지지 주지사의 초청 친서를 이 지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바다와 키나발루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 방문 관광객이 연간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동남아 지역 최고 선호 관광지다.
최근에는 풍부한 노동력과 우수한 입지 조건으로 많은 투자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지사는 하지지 누르 주지사 공관에서 투자·관광 분야 장관들이 모인 가운데 사바주와 인적자원, 경제 및 무역, 관광 및 문화 분야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실무자 협의를 거쳐 구체적 내용을 담아 하지지 주지사가 조만간 경북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동행해 상호 홍보 및 관광객 증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과 다둑 사바주 투자청장은 사바주로부터 계절노동자 유치와 경북기업의 사바주 진출에 대해 협의했다.
이 지사는 환담 후 코타키나발루 공단 내 조성 중인 SK넥실리스 공장을 둘러보고 경북기업의 진출 조건들을 점검했으며 저녁에는 사바주 부지사가 주최하는 400여 명 규모의 추수감사 만찬에 참석해 현지 관계인과 경북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하지지 주지사와 만남으로 풍부한 자원과 인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말레이시아와 경북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북의 기업이 사바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잘 교육받은 인력이 경북에 와서 부족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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