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누적 흑자 달성

뉴스 > 보험

국내 보험사 단독으로 100% 출자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 사례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20 14:01:09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이 철저화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의 사례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설립 8년 만인 2016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또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으로 꾸준히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1615억 동(VND)을 기록했다.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 원(현재 환율·현지 회계기준)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이달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와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 및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 명이 함께해 베트남법인의 성공적인 결실을 축하했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Top5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주력 채널인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자산운용 역량 제고·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당사가 가진 전통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jy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