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기능식품 1위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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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기능식품 1위 ‘홍삼’

지난해 홍삼 약 5896억 원어치 생산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05 14:17:34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원료 생산실적 1위는 전통의 강자 ‘홍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생산실적 순서대로 각각 비타민 및 무기질·프로바이오틱스·EPA 및 DHA 함유 유지·단백질 순이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식약처가 7월 발표한 ‘2022 식품 등의 생산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생산실적이 높았던 원료 5가지를 소개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가장 높았던 건기식 원료는 홍삼이었다. 홍삼은 지난해 약 5896억 원어치가 생산돼 최근 5년간 1위를 차지했다. 건기식에 사용하는 홍삼은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원재료로 농축 또는 발효·분말화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이다.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2.5㎎/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피로개선·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준다.

생산실적 2위는 비타민 및 무기질로 생산실적이 3817억 원이었다. 비타민 및 무기질은 식품원료를 사용해 비타미 B·C·E·아연·엽산 등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한 원료다. 체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작용한다.

3위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지난해 생산실적이 3642억 원이었다. 락토바실러스·락토코쿠스·엔테로코커스 등의 유산균 원재료를 배양하거나 배양·건조해 제조한다.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은 생균을 1억 CFU/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활동과 장 건강을 돕는다.

지난해 건기식 생산실적 4위는 ‘EPA 및 DHA 함유 유지’로 2233억 원어치가 생산됐다. 이 원료는 식용 가능한 어류·조류 등에서 유지를 추출한 후 식용에 적합한 공정을 거친 원료를 말한다. 어류 유래 원료는 EPA 및 DHA를 180㎎/g·조류와 바닷물범 유래 원료는 각각 300·120㎎/g 이상 함유해야 한다.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라, 기억력과 건조한 눈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단백질로 지난해 생산실적은 807억 원이었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단백질은 두류·유류·육류·견과류 등에서 분리해 정제하거나 단백분해효소·자가분해효소로 분해해 제조한 것을 말한다. 근육·결합조직 등 신체조직과 효소·호르몬·항체의 구성에 유용하다.

엄재만 기자 jmeo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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