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야근빈도 조사 결과보니... 최다 직종은‘연구개발·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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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장인 862명 대상 직장인 야근 빈도 조사 결과 발표
월평균 야근 5.1회… 한번 야근 시 평균 근무 시간 2시간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0-25 09:52:04

직장인 중 야근을 가장 자주 하는 직무는 ‘연구개발·R&D’ 분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야근을 많이 하는 요일은 수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8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빈도’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평소 야근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자주 한다’고 답한 비율이 28.0%로 나타났다. 평소 야근을 ‘가끔 한다’고 답한 비율은 49.2%였고 ‘거의 안 한다’고 밝힌 비율은 22.9%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는 업무량이 많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근무 시간 내에 일을 다 끝내지 못했을 때 남아서 야근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5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사나 거래처가 퇴근 시간에 임박해서 일을 넘겼기 때문에 야근을 한다(49.1%)’는 직장인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해외 지사와의 연락 등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해서(24.0%)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업 문화와 상사 눈치 때문에 야근한다(19.3%) 등이 꼽혔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의 야근 빈도와 시간을 개방형으로 조사했다. 직장인들은 월평균 5.1회 정도 야근을 하고 한 번 야근 시 2시간 정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직장인들은 한 달에 약 10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하는 셈이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의 직무별 야근 빈도와 시간도 조사했다. 그 결과 야근을 가장 자주 하는 직무는 ‘연구개발·R&D’ 분야였다. ‘연구개발·R&D를 담당하는 직장인 중 41.2%가 자주 야근한다고 응답해 타 직무 대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산·현장직(31.9%) △재무/회계(29.4%) △IT/개발(26.0%) 순으로 나타났다.

한 번 야근 시 가장 길게 일하는 직무는 ‘IT·개발’ 분야로 나타났다. IT·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은 한 번 야근 시 2시간 24분을 더 일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R&D(2시간 14분) △디자인·기획(2시간 7분) △재무·회계(2시간 4분) △생산·현장직(1시간 59분) △인사·법무·총무(1시간 55분) △판매·서비스(1시간 50분) △광고·홍보·마케팅(1시간 45분)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설문 참가자들에게 야근을 자주 하는 요일을 꼽아보게 한 결과 수요일이 25.8%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월요일(22.9%)이 2위였다. 다음으로 △목요일(18.2%) △화요일(17.1%) △금요일(16.1%) 순으로 조사됐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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