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들어간다! 우리 도시는 지금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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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또 하나의 가족… 축제도 같이
도심 산업도 살리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6 09:30:46

깊어가는 가을, 떠들썩한 축제의 시간이 도심을 찾아왔다. 각각의 도시 특색에 맞춰 개성과 분위기를 한껏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 지역 그 도시만의 특별한 축제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무브살롱 시즌2: 펫토피아

양재천이 강아지들의 천국으로 변신한다. ‘무브살롱 시즌2: 펫토피아’가 서울 양재천을 무대로 11·12일 양일간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초 축제형 살롱을 표방하는 ‘무브살롱’ 두 번째 시즌의 주제는 ‘반려동물-강아지’다. 이번 축제는 강아지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감정을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먼저 펫토피아 프로그램으로 강아지들만의 색다른 올림픽 ‘굴다리 추계 댕림픽’, 우리 댕댕이 동네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 동네 소개(犬)팅’, 반려인 베스트 커플 드레서를 뽑는 펫션쇼 ‘펫션위크: 반려견’이 준비되어 있다.

펫살롱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만을 위한 푸드마켓 & 쇼핑공간 ‘쇼핑살롱’이, 댕댕이들의 인생샷 포토존 ‘포토살롱’이, 반려인의 심심한 배를 채워줄 양재천 야시장 ‘푸드살롱’이 마련돼 있다.

중구의 도심 산업을 살려라

‘중구도심산업페스타’가 서울 중구 을지로7가를 무대로 10·11일 양일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중구 내 도심 산업 지역으로 구분되는 신당동·충무로·을지로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봉제·인쇄·조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공유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패션쇼 △강연 △체험·홍보 부스 △마켓이 준비되어 있으며, 부대행사로 △컬러풀 마켓 △이벤트 부스 △라이브커머스 △주민 참여 전시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다. 기타 북마당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 –말걸음을 잇다

시민의 이야기가 도시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 –말걸음을 잇다’가 부천시 상동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달 22일 시작돼 이달 25일까지 한 달여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부천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의 성격을 띤다.

이에 시민이 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문화도시 정책 결정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현 능력을 키워주는 이야기 중심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또한 이달 25일 폐막식에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 이야기 트리’ 점등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 스테이지’에서 △희로애락 버스킹 △공연 도시다감이, ‘이야기 레이스’에서 △5개 감정코스가, ‘이야기 놀이터’에서 △이야기 체험 부스 △문화도시 팝업 부스 △예술테라피 : 토닥토닥 팝업상담소 △라이브페인팅이 준비되어 있다.

기타 △해시태그 사진 이벤트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기간 행사로 △찾아가는 공연 △시민기획 마을 프로젝트 △시민총회 △예술가와 함께하는 동네 걷기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도시적 감성과 개인의 취향이 어우러지는 동네 축제가 국민 화합을 넘어 K-축제의 새로운 전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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