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제약·바이오·의료
1~12세 중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자 2배 증가
예방 백신 없어… 발열 심하고 오래가는 기침이 특징
올바른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예방 중요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0 13:17:45
 
▲ 최근 4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연령별 발생 현황 (단위: 명). 질병관리청 제공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올해 42주차(10월15일~20일)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늘더니 45주차(11월5일~11일)에 들어서면서 2배 넘게 증가하고 있어 비상이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42주차 102명에서 45주차 226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영아·유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1~12세) 층의 입원환자가 79.6%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학교와 같은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감염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45주차 기준 입원환자 226명의 연령분포는 △(7-12세) 111명(49.1%) △(1-6세) 69명(30.5%) △(19-49세) 17명(7.5%) △(13-18세) 14명(6.2%) △(65세이상) 7명(3.1%) △(0세) 4명 △(50-64세) 4명 순이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8개)을 대상으로 표본감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 입원 환자 수는 최근 4주간(10월15일~ 11월11일) 627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같은 기간보다(2018년 770명·2019년 2333명)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96명)과 비교하면 높은 상황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이 감염시키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하는 흔한 호흡기 감염병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전했다.
 
이 감염병은 환자가 기침·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된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활동이 왕성한 학동기 아동이 주로 생활하는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발열이 심하고 기침을 오랜 기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두통·발열·콧물·인후통 등을 호소하다가 목이 쉬고 기침을 하게 되는데 발병 2주 동안 악화되다가 발병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어 폐렴·폐농양·폐기종·기관지확장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그 밖에 구토·복통·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자주 동반되며 뇌수막염·뇌염·심근염·관절염·간염· 용혈성 빈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감염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에 내성이 있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비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테트라사이클린제·퀴놀론계)를 2차로 처방할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며 “학교나 유치원·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수건·장난감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