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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수소차 투트랙으로 친환경 선도
아이오닉과 제네시스로 EV 시장 주도권 확대
수소 상용차부터 밸류체인까지… 독보적 행보
유럽 소형 전기차 공략 본격화… 친환경 투트랙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15 12:16:06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양축으로 삼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양축으로 삼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급격히 재편되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발 빠른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의 성장은 단연 돋보인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또한 전동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연간 전기차 판매를 180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작년(약 30만 대)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로, 현대차의 기술 경쟁력과 전동화 투자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현대차가 돋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수소차 부문에서 유일무이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넥쏘는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SUV로 자리매김했고, 상용차 부문에서는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앞세워 스위스·독일 등 유럽 시장을 누비며 글로벌 수소 상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최근 누적 수출 1000대를 돌파하며 현대차는 다시 한번 수소 상용차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수소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클린 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 활성화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단순히 차량만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미래 에너지 시장까지 주도하려는 야심찬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호주, 중동 등과 손잡고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별도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통해 수소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자동차를 넘어 향후 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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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현대차·기아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소형 전기차 공략에도 나선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규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고, 이미 각국은 강도 높은 전기차 전환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형 EV 시장을 겨냥해 2025~2026년 사이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유럽 전용 소형 전기차를 개발해 B세그먼트(소형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플랫폼을 공유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내놓아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통해 대중 시장을 선점하고, 수소차를 통해 상용·장거리 운송 분야의 차세대 동력원을 선점하며 ‘친환경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각국 지방정부의 보조금 정책, 충전 인프라 확충도 현대차의 행보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수소차 구매 혜택과 인프라 확대가 속속 진행되면서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보여주는 이런 발 빠른 친환경차 전환과 과감한 투자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래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모빌리티 생태계 전체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야말로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기아가 EV와 수소차를 동시에 키우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 선택이 결국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동화 시대의 현대차는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럭셔리 및 고성능 모델까지 모든 전기차 라인업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현대차는 계속해 앞으로 다가올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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