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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김영권 축구선수
[우리동네 명사들] 김영권 ‘골 넣는 철벽 수비수’ 아시안컵 출격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1 17:45:09
▲ 축구선수 김영권. 연합뉴스
 
초등학생 시절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겨 하던 김영권은 실력을 눈여겨본 초등학교 축구부 관계자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입문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사업이 악화돼 아들 지원이 힘들어진 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워 축구를 그만둬야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했다. 김영권은 축구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고집으로 어떻게든 전주공고에 입학해 축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강원길 전주공고 감독의 도움을 받았다. 강 감독은 회비를 대신 내주며 볼을 계속 찰 수 있게 도와줬고 김영권은 부천으로 이사 간 가족들을 뒤로하고 혼자 전주에 남아 축구에 전념했다. 
 
전주대 입학 뒤에도 금전적으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이번엔 정진혁 전주대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정 감독은 입학 등록금을 내줬고 풋살 활동을 제의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김영권은 풋살팀 득점왕에 올랐으며 전국대회 우승팀 일원으로 함께했다. 풋살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아시아챔피언십에도 출전해 스승의 믿음에 보답했다.
 
2010년 일본 FC도쿄에 입단하면서 국내 리그가 아닌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의 수비 재능은 1년 전 한국에서 먼저 빛났다. 2009이집트 U-20 월드컵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현 울산HD감독)은 무명이었던 김영권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왼발 감아차기 골로 홍명보호의 16강 진출에 공헌했고 8강 진출도 이바지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선 동메달의 주역이 된 그는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 철벽 수비를 이끌었다.
 
실력을 인정받아 2012년 세계적인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의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 FC(현 광저우 FC)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5년 8월 4년간 총액 1억 위안(당시 한화 약 168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을 체결해 초특급 대우를 받고 2019년까지 뛰었다.
 
대한민국 15번째 센추리 클럽(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에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에 가입도 했다.
 
성인 국가대표로 2014브라질 월드컵·2018러시아 월드컵·2022카타르 월드컵 등에서 뛰었다. 특히 러시아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 각각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모두 득점하며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소속팀은 울산HD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2021년 12월 이적했다. 팀의 기둥으로 재작년 리그 36경기, 작년 32경기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김영권은 머리가 하얘졌다. 팀을 2연패로 이끌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가 뛸 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4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영권이 1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3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인 그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사실상 마지막 참가일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컵 우승은 김영권에게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아 있다.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그는 “마지막 페이지를 어떻게 썼으면 좋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며 제 축구 인생 커리어 중 아직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아시안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김영권 부동산 재력이 관심이다. 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N아파트 한 호실을 2021년 3월 42억8000만 원에 전액 현금 매입했다. 공급면적 248.84㎡(약 75.27평)·전용면적 206.89㎡(약 62.58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매매된 93억 원이다.
 
매입 3여 년 만에 50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내면서 뛰어난 축구 실력만큼 부동산 투자 안목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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