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고인이 됐지만 그는 여전히 팝의 황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소니뮤직이 마이클 잭슨 재단이 보유한 저작권의 절반을 6억 달러(약 8000억 원)에 인수했다. 최근 빌보드지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이 이와 같은 거래 사실을 밝혔다.
음악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단일 아티스트의 저작권 자산 중 가장 큰 거래로 현재 시장 가치가 약 12억 달러에서 최대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거래는 마이클 잭슨이 보유한 출판 및 저작권 중 절반에 해당하는 지분만 인수한 것으로 ‘비트잇(Beat it)’과 ‘배드(Bad)’와 같은 히트곡들이 포함됐으며 마이클 잭슨의 개인 음반사인 마이잭뮤직(Mijac Music)이 보유한 다른 가수의 저작권 자산도 포함됐다.
마이클 잭슨의 음반은 역사상 수익성이 높은 앨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82년 발매한 ‘스릴러’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돼 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마이클 잭슨의 저작권 수익이 매년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빌보드는 7500만 달러 추정치 내에서 잭슨의 음반 및 출판 자산으로만 472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마이잭뮤직에서 매년 500만~8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추정치에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려되지 않았다. 그의 팬들이 여전히 살아 있으며 인기가 여전해 저작권 수익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기업인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잭슨 음악의 판매와 스트리밍 수치는 2020년 107만 장에서 지난해 147만 장으로 37% 증가했다. 또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마이클의 음악을 온라인에서 재생한 건 수는 65억 건으로 2021년 47억 건보다 3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개봉으로 전 세계에서 다시 한 번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상품 출시와 이에 관련된 저작권 수익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분 계약에서 마이클 잭슨을 주제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기타 연극 작품의 로열티는 포함되지 않았다.
소니뮤직은 유니버설뮤직과 워너뮤직에 이은 세계 3위의 음반사로 마이클 잭슨과는 오랜 협력 관계를 가져 왔다. 잭슨이 1985년 ATV 뮤직 퍼블리싱을 인수한 뒤 1995년 소니가 ATV의 지분 절반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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